▶황금성◀ 지느라 정신없는 루사를 뒤에서부터
켰다. 큰 동작을 따라 가짜 추하전의 몸이 허수아비처럼 허공을 날았다. 커다란 원을 그리며 움직이더 황금성 니 머리부터 바닥에 내리 꽂혔다. "크아악!" 황금성 가짜 추하전이 비명을 질렀다. 머리가 뒤흔들리고 정상적 인 판단이 되지 않았다. 세상이 온통 빙빙 돌았다. 겨우 뜬 눈에 오만한 자세로 내려다보고 있는 주유성이 보 황금성 였다. 가짜 추하전이 몸을 데굴데굴 굴려 피한 후에 일어섰다. 황금성 구경꾼들이 다시 환성을 질렀다. "우하하하!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의 머리 위로 칼질을 했 황금성 어." "목을 잡고 들어서 땅에 팽개치듯이 꽂았잖아. 저게 무공 이야?" 황금성 "하하하! 싸움이야. 그냥 막싸움이야." "추하전 실력이 별것 아니네?" 황금성 "그럼 그런 추하전에게 깨진 청성도 별것 아니잖아. 아하 하하!" 황금성 추월이 조금 불만이 생긴 얼굴로 투덜댔다. "공자님도 참. 좀 더 멋있게 해도 될 것을 왜 저리 볼품없 황금성 이 하시는 건지." 검옥월이 그런 추월에게 말을 해줄까 하다가 입을 다물었 황금성 다. '다들 못 알아보고 있지만 저게 칼로 쳐 죽이는 것보다 몇 배는 어려워. 주 공자도 나처럼 혹독한 훈련을 했겠지? 그는 황금성 무공으로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황금성 무림맹주가 재미있다는 듯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어허허허! 이거 정말 재미있군 그래." '이런 재미있는 비무가 얼마 만이냐. 이거 체통 때문에 내 황금성 색을 할 수도 없고 미치겠군. 우하하하.' 옆에서 취걸개가 재빨리 맞장구를 쳤다. 황금성 "맹주가 보기에도 그렇지요? 저 녀석은 저래 보여도 명가 의 자손이라고요." 황금성 청허자도 감탄했다. "놀랍군. 주 공자의 실력이 저 정도면 자기 나이에서는 상 대가 그리 많지 않겠어. 진법 실력만 좋은 줄 알았더니 무공 황금성 도 대단하군." 적명자만 삐쳐서 비무대를 노려보고 있다. 주유성이 잘하 는 만큼 추하전에게 당한 청성이 욕을 먹고 있었다. 황금성 가짜 추하전의 눈이 급격히 붉어졌다. 황금성 "보통 놈이 아니구나." 그는 더 이상 주유성을 우습게보지 않았다. 검을 잡은 손에 도 기운이 바짝 들어갔다. 황금성 주유성이 얼음이라도 얼 것 같은 얼굴로 다시 질문했다. "너 누구냐?" 황금성 가짜 추하전은 이제 더 이상 그 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 다. 황금성 그의 귀에는 사람들의 비난 소리가 들렸다. 그중 상당수는 가짜 추하전의 실력이 별 볼일 없음에 대한 놀림이었다. 가짜 추하전은 자신의 뒤통수를 만졌다. 이어 뺨을 만졌 황금성 다. 마지막으로 목을 만졌다. 하나하나 만질 때마다 눈빛이 더 붉어졌다. 이제 아주 새빨개졌다. 황금성 가짜 추하전은 적당히 해서는 자신이 상대도 되지 않는다 는 것을 깨달았다. 세 번의 공격은 완전히 일방적으로 농락당 한 것이다. 그는 이제야 그것을 알아챘다. 황금성 가짜 추하전은 언제나 생존을 목표로 무공을 수련했다. '잘못하면 죽는다.' 황금성 생명의 위기가 그의 이성을 점점 마비시키고 전투력을 극 대화시켰다. 마뇌가 그들의 실력을 키운 방법 자체가 생명의 위협을 이용한 것이니 이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황금성 그가 으르렁거렸다. "감히 나를 가지고 놀아?" 황금성 주유성이 비웃었다. "네 것이 아닌 기술로 나를 상대하려 하면 내가 너에게 해 줄 것은 그런 것뿐이다. 추 형은 어디 있나?" 황금성 설마 살아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가짜 추하전이 이를 갈았다. 황금성 "으드득, 추하전 그 는 내 손으로 파묻었다. 확실히 처 리했지." 황금성 주유성이 궁금해하던 대답 중 하나다. "찾기는 어렵지 않겠구나. 네가 직접 했다면 나와 만난 곳 부터 여기 사이의 길에서 제법 가까운 곳이겠지." 황금성 주유성의 몸에서 살기가 불같이 일어났다. "그럼 이제 네가 죽는 일만 남았구나." 황금성 주유성에게서 풍겨오는 위압적인 기세에 가짜 추하전은 이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실감나게 들었다. 생명의 위기 는 가짜 추하전